안녕하세요.

단호박 철이라 언니/엄마/그리고 저희집으로 5kg씩 주문했습니다. 제주 밤호박은 전남지역 밤호박 보다 보기엔 살짝 덜 매끈하지만 다소 특유의 포슬거림이 있어 꼭 주문해 먹고 있습니다. 제주땀은 이번 주문이 처음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일단 받고 바로 쪄먹은 건 아직 단맛이 너~~~ 무 없는 맹맹이 였어요. 때를 기다리며 후숙해서 먹으면 분면 맛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엄마와 언니집으로 배달된 밤호박은 다들 이쁜이들이 왔다고 해서 너무 다행이예요.

저희집에 배달온 제품은 꼭지 부분이 물러진게 몇개 있어요. 손가락으로 누르면 살짝 들어가네요. 그리고 한개는 곰팡이가 많이 피어 왔어요. 장마비가 온 시점이라 주문하면서 걱정햇는데... 이럴 어쩌요..곰팡이 난 제품은 일단 버렸는데... 많이 아깝네요. 곰팡이균이 상자속 다른 제품에도 다 퍼졌을텐데... 식초/베이킹소다/소주를 이용해서 일단 모두 열심히 문질러 씻었어요. 곰팡이 난 제품 사진으로 첨부 합니다.  꼭지가 물러 온 3개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부분 만 파 내고 키친타올에 싸고 다시 랩으로 싸거 김치 냉장고에 잠시 보관 하고 나머지는 바람 잘 통하는 곳에 신문지 넉넉히 깔고 후숙 중입니다.

집 가까이서 산 제품이면 교환 부탁 드리겠는데 먼 제주에서 온거라...

잘 먹겠습니다.